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광주 유치 적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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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활동협력팀 작성일22-01-25 15:33 조회3,1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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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 광주·전남·제주가 함께 나섰다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광주유치준비위원회’가 광주시의 호남권 디딤센터 유치 추진 지지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유치활동 지원에 나섰다. 디딤센터 광주유치준비위원회는 25일 광주광역시청 정문에서 지역의 아동·청소년 지도자와 사회복지·대학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시의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 추진 지지를 선언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광주유치준비위원회는 광주·전남은 물론 제주지역의 174개 기관 240명의 아동·청소년 기관과 시설, 시민단체, 사회복지기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가족센터 등의 기관 대표자와 학교의 전문상담사, 교육복지사들도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디딤센터의 전문인력을 공급할 대학의 청소년상담과 사회복지 관련 학과 교수들도 함께 참여해 광주 유치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광주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자료를 보면, 코로나 블루·학교폭력·가정폭력·재난 등에 따른 외상 후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자해·자살·우울·분노조절·ADHD 등으로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개인상담 중 정신건강 영역이 2019년에 18,812건(15.8%)으로 3순위였는데, 2020년부터 1순위로 올라서 20,644건(19.7%), 2021년 27,678건(21.4%)으로 대폭 증가했다. 1388전화상담은 2019년 1,168건(7.6%), 2020년 1,570건(10.1%), 2021년 2,859건(29%)으로 그 증가세가 더 폭발적이었다.
오래전부터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빨강불이 켜졌다는 것을 인지한 아동·청소년계 전문가들은 광주광역시에 청소년디딤센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였으며, 광주시는 2019년부터 지역의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과 함께 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추진해왔다. 2021년에는 디딤센터 설립 타당성 조사도 실시하였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치권의 노력으로 올해 여성가족부 본 예산에 8억7천5백만원의 설계비가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유치준비위는 “현재 디딤센터의 수요는 많은데 수도권의 경기도 용인과 영남권의 대구 등 두 곳만 운영되고 있고, 호남은 전무하다.”면서 “광주·전남·전북의 호남권은 물론 제주 청소년까지 상담·치료·자립·교육 등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주형 국립 치료·재활시설인 디딤센터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디딤센터 유치를 위해 광주시와 전북 익산시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유치준비위는 “전북에는 현재 청소년 관련 국립시설이 이미 2개소나 있는데, 전북 김제에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 무주에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광주광역시에는 국립청소년시설이 하나도 없으므로 한 지역에 청소년 국립시설 3개소 설치보다는 지역의 공평한 분배도 필요하다.”면서 한 지역에 편중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광주는 호남의 교통의 요충지로 접근성이 아주 뛰어나고, 무등산을 비롯한 자연생태환경과 역사적인 자원, 다양한 체험학습 기관 등이 강점이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 청소년정책의 선도도시인 광주는 전국 최초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지방 최초로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 저력을 가졌다고 했다. 광주는 다양한 청소년시설이 있고, 청소년상담사와 청소년지도사 등 청소년 관련 전문인력과 지역의 청소년, 상담심리, 사회복지 관련 대학의 인적자원 또한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했다.
유치준비위원회는 유치 성공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영역에서 추진위원을 구축하고, 범시민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과 토론회 개최를 준비중에 있다. 유치준비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선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김택호 교수는 “호남권 디딤센터 건립지 선정은 공급자의 편의보다는 청소년과 부모님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과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이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치료재활 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곳, 향후 사후관리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는 지역이 선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